방송.동영상 Let It Be, The Long and Winding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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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DK2cool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24-09-24 01:28본문

부정적이고 심지어 적대적인 리뷰를 받은 유일한 비틀즈 앨범으로, Let It Be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다른 록 레코드는 거의 없다.
비틀즈의 아쉬운 마지막 음반으로 평가 받는다. 먼저 발매된 Abbey Road가 해체를 예감한 멤버들이 마지막 의기투합으로 뭉친 만큼 밴드의 일시적 화합으로 엄청난 시너지와 함께 제작되었던 것과 달리, 계약 상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멤버들간의 자의식이 충돌하던 시기에 제작된 Let It Be는 멤버들 간 불화가 심화되어 서로를 불신하는 상황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페퍼 상사와 Magical Mystery Tour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프로젝트를 주도한 쪽은 폴이었는데, 이 때문에 존과 조지는 폴의 독주가 심해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게다가 최종 프로듀서로 낙점된 필 스펙터의 오버더빙은 기존 팬들에게 이질감을 주었고 비틀즈의 마지막 작품으로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물로 남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틀즈 음반 치고’ 아쉽다는 얘기이고, 발매와 동시에 미국과 영국에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싱글 컷 된 Let It Be, The Long and Winding Road 역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비평적인 측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히 교차되지만, 호의적인 평가를 하는 비평가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 342위에 랭크되는 등 개별 곡들의 퀄리티가 워낙 뛰어나, 음악적 완성도도 상당히 인정 받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배경이 4분할 되어 밴드 멤버 개개인의 얼굴 사진이 실려 있는 앨범 커버가 상당히 유명한데, 핫피 엔도의 風街ろまん, 퀸의 Hot Space, 들국화의 들국화, 고릴라즈의 Demon Days,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등 여러 뮤지션의 앨범 커버에서 오마주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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