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s upon a time in LA
 2014년 부터 Radio Korea에 연재하던 글들을 모았습니다


 

그 때,그 열정이라면 또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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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萬頭권두안 작성일 24-12-08 04:13 조회 1,98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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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열정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싶다.

오늘에 이르러 비로소 비파행(琵琶行) 원문(原文)을 다 써봤다.

하루에 70자(字)씩 쓰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5시(時)에 일어나 썼다.

졸필(拙筆)이지만 육필(肉筆)로 쓰면서 스스로 인내(忍耐)를 시험(試驗)해봤다. 일이란 시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일단 (一旦)시작을 하면 시작(始作)이 반(半)이라는 말을 실감(實感)하게 된다.

행지도(行 之 到).

목표(目標)를 향(向)해 걷기 시작하면 원(願)하는 지점(地點)에 반드시 도착(到着)한다는 말이다.

행동(行動)하지 않고 책상(冊床) 위에서 궁리(窮理,탁상공론卓上空論)만 한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事實)이다. 설사(設使) 준비(準備)가 덜 되었다 하더라도 먼저 출발(出發)을 하면  도중(途中)에 운동화(運動靴)끈을 다시 맬 수 있는 여유(餘裕)가 생기게 되고,덜 된 것은그 길을 가는 과정(過程)에서 수정(修整)하고 재조정(再調整) 하면 되는 것이다.

항구(港口)에 정박해(碇泊) 있는 배가 가장 안전(安全)하다. 하지만 배를 항구에 매어 놓기 위해 배를 만들지는 않는다. 거친 파도(波濤)가 출렁이고 앞을 분간(分揀)하기 어려운 상황(狀況)에서도 가고자 하는 곳을 가기 위해 출발하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長點),지식(知識)과 지혜(智慧)와 경험經驗()을 가지고, 때론 가느다란 등대(燈臺)의 불빛에 의지(依支)해 방향(方向)을 잡아주기도 하고,때론 하늘의 별을 보고 목적지(目的地)를 찾아가는 것이 배의 임무(任務)이고, 그것을 항해(航海)라 한다. 사람에게 있어선 인생(人生)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가 봄부터 그렇게 울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뭔가를 행동(行動)한다는 것은 반드시 어떤 날에 이르러 그 꽃을 피우게 되는 것이다.

                                      자연춘래개화 인생개화래춘
                                      自然春來開花 人生開花來春

        자연은 봄이 오면 꽃을 피우지만, 사람은 먼저 꽃을 피워야 봄이 온다.


dupost.png캘리포니아 공인 법무사 권두안,JD
(월~토/ 9:30 am ~ 6: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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