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펑펑 울고 '생각하고' 다시,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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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에 못이 박혔던 날'
못을 빼내는 일이
바람 빠지고
주저앉는 일이라면
산다는 게 더러는
타이어에 박힌 못을
함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것이라서
가슴에 박힌 못의
와락 쏟아져 나올 슬픔을
막아주는 것이라서
가슴팍에 박힌 못을 끌어안고
사는 지도 몰라
-박정열,2020 시민공모작-
캘리포니아 공인 법무사 권두안,JD
(월~토/ 9:30 am ~ 6:00pm)
213-995-7080 / duankwon@gmail.com
833 S Western Ave #36. Los Angeles, CA 90005
- 한마당 09.20.2023 13:51:00
가족사진
부모님들이 우리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식들을 위해 거름이 되고,
그렇게 핀 꽃들도 또 거름이 되어야 하는 것은
인간 뿐만 아니라 자연이 선택한 모든 생명체가 그렇습니다.
자신의 유전자를 더 발전시켜 미래의 도전에 응전할 수 있도록 진화를 시키는 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새끼를 보호하는 것은 이기적인 유전자의 선택입니다.
그렇게 해야 후세에 자신의 유전자가 살아남기 때문입니다. - 한마당 09.20.2023 14:00:00
어떤 날은 일찍 돌아가는 게
세상에 지는 것 같아서
길에서 어두워지기를 기다렸고
또 어떤 날은 상처를 감추거나
눈물 자국을 안 보이려고
온몸에 어둠을 바르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상국,<오늘은 일찍 집에 가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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