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인간의 언어 모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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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침팬지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가르쳐도 말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아기 때부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침팬지와 인간의 게놈(genome·염색체의 유전자)을 비교해보면 서로 2%의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미세한 차이가 두 종(種)의 지적능력이나 행동유형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침팬치를 인간의 언어 환경에 노출시키고 반복적인 학습과 경험을 통하여 인간의 언어를 습득시킬 수 있을까요? 침팬치를 인간의 언어 환경에 노출시키고 반복적인 학습과 경험을 제공해도 인간의 언어를 완전히 습득하기는 어렵습니다. 몇 가지 이유와 한계를 통해 이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언어 구조와 인지 능력의 한계
• 침팬지는 지능이 높고 일부 단어를 이해하거나 기호를 사용해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지만, 인간 언어의 복잡한 문법과 구문을 완전히 습득하기에는 인지적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어, 동사, 목적어와 같은 문법 구조나 시제와 같은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제한이 있습니다.
• 침팬지는 어휘나 간단한 상징을 통한 표현은 가능하지만, 이를 조합해 복잡한 문장을 만들거나 추상적 개념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2. 생물학적 차이
• 인간의 언어 구사 능력은 뇌 구조와 발성 기관의 생물학적 특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인간은 언어 습득과 구사를 위한 뇌의 특정 영역(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침팬지의 뇌 구조에는 이러한 영역이 발달되지 않아, 인간처럼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할 능력이 제한됩니다.
• 또한, 침팬지의 발성 기관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인간의 소리를 내는 데 물리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소리 기반의 인간 언어 습득에 제약을 만듭니다.
3. 기호와 간단한 언어 습득 연구 사례
•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일부 침팬지는 수화를 통한 간단한 단어와 상징 사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수화를 통해 간단한 요청을 표현한 침팬지 “워쇼(Washoe)“와 기호 시스템을 통해 의사소통한 “칸지(Kanzi)“가 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침팬지가 단어 수준에서 특정 기호나 간단한 요구를 표현하는 정도에 그쳤으며, 문법적 구조나 복잡한 문장을 사용한 추상적 사고나 자유로운 언어 사용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4. 결론
• 침팬치는 학습과 반복 훈련을 통해 인간 언어의 일부 요소(단어, 기호 등)를 이해할 수 있지만, 완전한 인간 언어를 습득하거나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침팬지의 생물학적·인지적 한계 때문이며, 침팬지의 언어 사용은 의사소통 도구로서의 인간 언어 수준에 이르지 못합니다.
• 따라서 인간과 침팬지 사이에는 언어 능력의 질적 차이가 존재하며, 인간 언어 습득 능력은 인간 고유의 뇌 구조와 인지 특성에 크게 의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생득주의가 설득력이 있는 이론인가?
노암 촘스키의 생득주의 이론은 침팬지와 같은 다른 영장류가 인간처럼 언어를 완전히 습득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설득력을 제공합니다. 촘스키의 생득주의는 언어 능력이 인간 고유의 타고난 특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이는 침팬지와 같은 다른 동물이 인간 언어를 완전하게 습득할 수 없는 이유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침팬지 언어 학습 연구와 생득주의의 연관성
침팬지를 대상으로 한 언어 학습 연구는 다음과 같은 생득주의 개념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1. 보편 문법의 부재: 침팬지는 개별 단어와 기호는 배울 수 있지만, 문법 규칙을 내재화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진 문법적 능력이 침팬지에게는 선천적으로 부재함을 시사합니다.

2. 언어 습득의 결정적 시기와 학습 능력의 한계: 인간은 특정 나이대(결정적 시기) 동안 쉽게 언어를 습득하지만, 침팬지의 언어 학습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습득 과정이 아니라 반복적인 훈련에 의존합니다. 이 차이는 인간의 언어 습득 능력이 선천적이며 특정 시기에 활성화된다는 생득주의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3. 창의적 언어 사용의 제한: 인간은 새로운 문장을 무한히 생성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침팬지는 이를 따라하지 못하며, 이는 인간만이 내재적으로 언어 창조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생득주의의 관점을 지지합니다.
결론
침팬지 연구는 촘스키의 생득주의 이론을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언어 능력은 선천적이며, 인간 고유의 뇌 구조와 인지적 특성에 기반한 것이라는 촘스키의 주장이 이러한 연구 결과와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1
killjun님의 댓글
killjun앵무새는 어떤걸까요? 말일까? 말이라면 의미를 알고
하는걸까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