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간다'는 불굴의 이란, 진퇴양난 팍스 아메리카나
작성자 萬頭권두안
작성일 26-03-19 14:49
조회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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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白雪이 잦아진 골에" - 목은(牧隱) 이색(李穡)
'白雪(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梅花(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夕陽(석양)에 홀로 서 이셔 갈 곳 몰라 하노라'
“목은의 이 탄식이 600년을 건너 오늘 국제 외교의 언어로 다시 울린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사태의 본질…이란, 10년 전쟁도 가능"
미국이 보여준 외교적 배신과 야비함은 상대를 기만하고 속인 행위를 넘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 파렴치한 폭거다. 핵 협상 테이블은 오직 이란 인근 해역으로현재 국제 정세, 특히 미국의 외교적 입지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 국제 사회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일락서산(日落西山)” —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있다는 이 오래된 비유가, 오늘날 미국의 상대적 쇠퇴와 국제적 영향력 감퇴를 묘사하는 언어로 다시 소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청을 받은 국가들이 난색을 표하는 현상은 단순히 미국의 요청이 부당해서가 아닙니다. 이는 국제 질서의 다극화(多極化)라는 보다 근본적인 흐름 속에서 읽어야 합니다.
첫 째, 승자의 부재와 책임 회피의 역설입니다.
미국이 “이미 진 전쟁”에서 책임을 타국에 전가하려 한다인식은, 미국 주도 국제 질서에 대한 신뢰가 근저에서 흔들리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과거 미국은 ‘승리’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비용과 명분을 함께 관리하며 국제 리더십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쓰라린 경험은 미국의 군사 개입이 승리가 아닌 끝없는 수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을 국제 사회에 깊이 각인시켰습니다. 이제 동참을 요청받은 국가들은 본능적으로 계산합니다 — 손해만 보고 명분조차 얻지 못할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있는가, 라고.
둘째, 지는 해를 바라보는 국가들의 냉철한 계산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고개에 올라서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는 전략적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뢰도의 하락입니다. 미국이 자신이 일으킨 분쟁에서조차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동맹국들은 자연히 묻게 됩니다 — 위기의 순간, 과연 미국의 안전 보장 공약을 믿을 수 있는가.
다른 하나는 다자주의로의 전환입니다. 각국은 미국 일변도의 외교에서 벗어나 자국의 실리를 우선하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중국, 유럽연합, 중동 지역 강국들과의 관계를 다각화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더 이상 반사적으로 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명분의 소진과 그 잔존 가치의 문제입니다.
‘민주주의 수호’, ‘규칙 기반 국제 질서’ — 미국이 오랫동안 내세워온 이 명분들은 이제 국제 사회에서 절대적 효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절하된 화폐처럼, 같은 말이라도 예전만한 무게를 지니지 못합니다. 각국은 명분보다 실질적 이익과 지정학적 위험을 먼저 따집니다. 미국의 요청이 자국의 손해로 이어진다면, 이제는 주저 없이 거절하거나 조건을 내겁니다.
결국 오늘의 상황은, 미국이라는 서산의 해가 아직 수평선 위에 걸려 있으나 그 빛의 온도와 방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모두가 감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각국은 이제 따뜻한 햇볕을 기대하기보다, 곧 다가올 긴 밤을 대비해 저마다 조용히 땔감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그러나 석양은 이미 기울고 있다.”
“의미에서 가치로,가치에서 미학으로,미학에서 소통으로”
-만두의 객석, 권두안 JD-
둘째, 지는 해를 바라보는 국가들의 냉철한 계산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고개에 올라서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는 전략적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두 가지 흐름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뢰도의 하락입니다. 미국이 자신이 일으킨 분쟁에서조차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동맹국들은 자연히 묻게 됩니다 — 위기의 순간, 과연 미국의 안전 보장 공약을 믿을 수 있는가.
다른 하나는 다자주의로의 전환입니다. 각국은 미국 일변도의 외교에서 벗어나 자국의 실리를 우선하는 실용주의 노선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중국, 유럽연합, 중동 지역 강국들과의 관계를 다각화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더 이상 반사적으로 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명분의 소진과 그 잔존 가치의 문제입니다.
‘민주주의 수호’, ‘규칙 기반 국제 질서’ — 미국이 오랫동안 내세워온 이 명분들은 이제 국제 사회에서 절대적 효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마치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절하된 화폐처럼, 같은 말이라도 예전만한 무게를 지니지 못합니다. 각국은 명분보다 실질적 이익과 지정학적 위험을 먼저 따집니다. 미국의 요청이 자국의 손해로 이어진다면, 이제는 주저 없이 거절하거나 조건을 내겁니다.
결국 오늘의 상황은, 미국이라는 서산의 해가 아직 수평선 위에 걸려 있으나 그 빛의 온도와 방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모두가 감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각국은 이제 따뜻한 햇볕을 기대하기보다, 곧 다가올 긴 밤을 대비해 저마다 조용히 땔감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그러나 석양은 이미 기울고 있다.”
“의미에서 가치로,가치에서 미학으로,미학에서 소통으로”
-만두의 객석, 권두안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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