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漢詩)에 베이다
작성자 萬頭권두안
작성일 24-12-17 21:36
조회 3,905
댓글 2
본문
한시(漢詩)를 써 보면 매 번(每番) 느낌이 다르다.
글자(문자-文字)라는 것은
참 묘(妙)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평생을 춥게 지내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 버들가지는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거문고는 천년이 지나도 그 곡조를 간직하고 있고, 매화는 일생을 찬 곳에 살아도 함부로
향기를 팔지 아니하고,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버드나무는
백번을 찢겨 나가도 또 새가지가 나온다.
*신흠. 조선중기. 본관 평산(平山). 자 경숙(敬叔). 호 현헌(玄軒)·상촌(象村)·
백번을 찢겨 나가도 또 새가지가 나온다.
*신흠. 조선중기. 본관 평산(平山). 자 경숙(敬叔). 호 현헌(玄軒)·상촌(象村)·
현옹(玄翁)·방옹(放翁) 시호 문정(文貞). 인조 재위기에 우의정 좌의정을 거쳐
영의정에 올랐다.
영의정에 올랐다.
*산중문답(山中問答)
'산중에서 묻고 대답한다'
"묻기를 왜 푸른 산에 사냐구?
웃고서 대답은 없는 데 그 마음이 한가롭구나
복사꽃이 떨어져 아득히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사람 사는 세상이 따로 있지 않음을 느끼노라"
웃고서 대답은 없는 데 그 마음이 한가롭구나
복사꽃이 떨어져 아득히 흘러가는 모습을 보니
사람 사는 세상이 따로 있지 않음을 느끼노라"

'악양루에 올라'
"예전부터 동정호를 소문으로 들었더니
오늘에야 악양루에 오르네
오나라,
초나라가 동쪽과 남쪽에 갈라섰고,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호수에 떠 있건만
초나라가 동쪽과 남쪽에 갈라섰고,
하늘과 땅은 밤낮으로 호수에 떠 있건만
친한 벗에게선 편지도 한 장 오지 않고 늙고
병든 몸만 외로운 배에 의지해 가네.
고향 관산 북쪽에선 전쟁이 끊이질 않으니
병든 몸만 외로운 배에 의지해 가네.
고향 관산 북쪽에선 전쟁이 끊이질 않으니
그저 난간에 기대어 눈물 흘릴 뿐이노라"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
'아침 일찍 백제성을 나서다'
"아침 백제성의 아롱진 구름 사이를 떠나
천리길 강릉을 하루만에
돌아왔네.
양 기슭에선 잔나비 울음 그치지 않는데
가벼운 배는 벌써 만겹의 산중을 지났다네"
@早發白帝城 : 아침 일찍 백제성을 떠나며, 이백이 유배되어 夜郞이라는 곳으로
가는 도중에 白帝城에 이르러 赦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江陵으로 돌아가면서
지은 시이다. 白帝城은 사천성 奉節縣 夔州(기주)의 동쪽에 있는 白帝山 위에 있는
산성이다.
漢나라 말엽에 公孫述이 스스로 白帝라 칭하여 쌓은 성인데 三國時代에 蜀의
劉備(유비)가 吳나라를 방비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켰다
@이미,나와 있는 많은 해석과 다르게 제 임의로 해석을 한 부분도 있읍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양해 바랍니다. 아울러,졸필을 너그럽게 봐 주시길 바랍니다.
캘리포니아 공인 법무사 권두안,JD(월~토/ 9:30 am ~ 6:00pm)
213-995-7080 / duankwon@gmail.com
833 S Western Ave #36. Los Angeles, CA 90005
댓글목록 2
파사현정님의 댓글
파사현정
<p>우리네 한글은 더 할 나위없이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인 것은 맞습니다.<br>그러나 한자와 한문이 지닌 함축성 만은 인정해야 할 것 입니다.<br>한시 참 좋습니다.<br>감사히 ㄱㅏㅁ상하며 생각해보았습니다.</p>
수행자님의 댓글
수행자
<p>고대의 중국은 나름 멋이 있었는데<br>어쩌다가 요즘처럼 양아치가 되었을까 궁금하죠.<br>조상들은 인정해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