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클로저 데이: 재구성》 (가제)
### — 우주 질서의 파수꾼
**로그라인**
1945년, 인간이 처음으로 별의 힘을 훔친 순간, 우주 저편에서 그 파장을 감지한 존재들이 있었다. 그들은 침략자가 아니라 파수꾼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지구에 남긴 것은 위협이 아니라, 인류가 이미 한 번 놓쳤던 경고의 재방송이었다.
### 세계관 핵심 설정
**1. 우주의 자연 질서와 예측 불가능성**
우주는 항성의 탄생과 죽음, 초신성 폭발, 중성자별의 붕괴 같은 거대한 에너지 방출조차 이미 계산된 리듬 안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1945년 7월 16일, 트리니티 실험은 자연이 예정하지 않은 시점에, 자연이 허락하지 않은 방식으로 핵분열을 일으켰다. 이는 폭발력의 문제가 아니라 — 우주의 인과 연쇄에 답이 없는 변수 하나가 끼어든 사건이었다.
파수꾼들에게 인류는 위협적이어서 감시당하는 것이 아니다. 인류는 우연히 우주의 규칙을 깬 존재이기에 감시당한다.
**2. 로즈웰 — 최초의 접촉이 아니라 재방문**
트리니티(1945.7)와 로즈웰 추락(1947.7) 사이의 2년은 우연이 아니다. 이질적인 파형 신호가 파수꾼들의 항법 체계에 도달하고, 그들이 정찰선을 보내는 데 걸린 최단 시간이다. 그들은 침략하러 온 것이 아니라 조사하러 왔다가 사고로 추락했다.
**3. 핵확산금지조약(NPT, 1968) — 감시 합의의 위장막**
인류가 알고 있는 냉전기의 국제 조약은 사실 국가 간 협약이 아니라, 파수꾼 측과 인류 상층부(대통령 위의 어떤 권력) 사이에 체결된 감시 합의의 이행 장치였다. 누적 핵실험 횟수가 임계치에 도달한 시점에 맞춰 조약이 체결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