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의『객석』

 
유투브 만두채널 바로보기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

萬頭권두안 2024-09-27 (금) 12:48 1년전 2339

장무상망(長毋相忘)
 

mand.jpg

세한도는 추사가 제주도 유배 시절에 그린 그림이다. 귀한 청나라 서책을 애써 구해 보내준, 제자이기도 한 역관 이상적에게 일종의 답례로 보낸 그림이다.

세한도를 들여다보면 왼쪽에는 비교적 나이 어린 잣나무(측백나무라는 설도 있다) 두 그루가 있고 오른쪽에는 오래된 잣나무 한 그루와, 심하게 가지가 굽은 늙은 소나무 하나가 힘겹게 서있다. 그림 한가운데에는 둥근 창문을 가진 조그맣고 단순한 집 한 채가 놓여있다.

계절은 한겨울이라 나무들조차 힘들어하고 있고, 둥근 창문은 마치 찬바람이 숭숭 드나드는 구멍 뚫린 추사의 가슴 같아 보기에 애처롭다. 춥고 쓸쓸한 겨울 풍경이다. 거기에 추사의 거칠고 메마른 붓질이 더해져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황량하게 만든다. 

 
25f0a1ac9f59e34caf856bc7218d9216_1727408804_6957.jpg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잣나무와 소나무가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려 애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소나무는 늙어 힘겨워 하지만 세 그루 잣나무는 겨울 추위를 뚫고 꼿꼿하게 버티고 있다.

세한도의 ‘세한’은 논어의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에서 가져온 말로, 논어의 이 문장은 ‘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는 정도의 뜻이다. 봄이나 가을에는 잘 모르다가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만물이 얼어붙는 겨울이 되면 새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늘 푸른 나무라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사물의 본성이 잘 드러나는 것도 평소가 아니라 예외적 조건일 때이고 사람도 힘들고 어려운 때를 겪어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는 뜻이다. 예컨대 뿌리치기 힘든 유혹 속에서 그가 어떻게 하는지, 또 곤경에 빠졌을 때 어떻게 처신하는지를 봐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비로소 알 수 있으며,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여서 힘든 시절을 겪어봐야 그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피아의 구분도 함께 어려움을 겪어봐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뒤집어 말하자면 평소의 좋은 관계는 단편적이고 인상적인 판단일 뿐이고 시련과 곤경을 경험해봐야 그 관계의 진실성과 성실성이 증명된다는 것이다. 의미심장한 말이다. 추사는 몰락한 자신에게 유배 이전이나 마찬가지로 한결같은 이상적에게 이 말을 세한도에 담아 보낸다.

오래 전이긴 하지만 한 때 학교 내 방에도 세한도 축소본을 그런대로 보기 싫지 않게 표구해서 걸어놓은 적이 있었다. 그때는 세류에 따라 출렁이는 인간 욕심들이 유난히도 눈에 거슬렸고, 그래서인지 세한도 속의 잣나무처럼 엄격하고 카랑카랑한 사람들이 그리웠다. 차가운 겨울 칼바람을 겪기 전까지는 사람의 진짜 모습은 알 수 없으니 그때까지는 그 사람에 대한 나의 판단은 아껴 놓으리라는 생각도 없지 않았다. 내 스스로는 믿을 수가 있는가라는 자경自警의 의미도 있었다.

그러나 잠시 그러다가 슬그머니 세한도를 내려놓았다. 사람 살이가 생각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 아니라는 걸 이내 알게 되었고, 또 사람이 의리와 신의를 간판처럼 내걸고 살기는 쉬워도 그것을 내면화하고 생애를 걸고 그렇게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쪽으로 생각의 무게중심이 좀 더 옮겨가게 되었다.
 
25f0a1ac9f59e34caf856bc7218d9216_1727408872_8245.jpg
 
사실 인간이 세속적 부와 권력을 얻고자 하는 밑바탕에는 이기심이라는 본능의 강력한 유혹이 놓여 있음을 부인할 수 없고,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말하는 이기적 세계관의 보편성도 유감스럽지만 부분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이 전적으로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존재는 아니겠지만 인간에게 그런 이기적 측면이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내 세월의 때도 구차하게 쌓여갔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세한도의 늙고 등 굽은 소나무가 다시 내 뇌리에 떠오르게 된 것은 요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이런저런 소문들을 듣고서이다. 역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지난한 일인 모양이다.

 -참여연대 여는 글에서- “정중히 모셨다.”

**위의 글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 글을 옮겨본다.
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노요지마력 일구견인심)

“먼 길을 달려봐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사람은 오래봐야 그 사람의 마음을 안다.”

**한자 비교

彫-새길 조

凋-시들 조

어떤 글에서는 시들 조를 쓰기도 하고,어떤 글에서는 새길 조를 쓴다. 어떤 조자가 맞는 지 곰곰히 생각해 봤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겨울이 와도 시들지가 않는다. 그런데 시들 조자를 쓰면 그 뜻이 맞지 않는다.

겨울이 지난 후에 시든다(?)...스승 김정희가 제자 이상적에게 보낸 세한도의 의미는 장무상망(오랜동안 서로 잊지 맙시다)라는 뜻과는 맞지 않고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푸른 송백(소나무와 잣나무)의 속성과도 배치된다. 그렇기 때문에 새길 조를 써야 그 뜻이 바로서게 된다. 송백이 추운 겨울에도 그 푸르름을 늘 새기고 있듯이 우리도 변치말고 그 우정을 가슴에 새깁시다.란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만두의 단상


dupost.png캘리포니아 공인 법무사 권두안,JD
(월~토/ 9:30 am ~ 6:00pm)
213-995-7080 / duankwon@gmail.com
833 S Western Ave #36. Los Angeles, CA 90005    

萬頭권두안 님의 萬頭글방 客席 - 관련 최근기사 [더보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번호 분류 제목
안내
spannerone 05-21 1556
 미국 결혼식 하객룩한국과 미국 결혼식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으라면 결혼식의 구성일 겁니다. 한국에서의 결혼식이라고 하면 주례나 사회가 있는 식과 식사대접이 포함되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은 대…
77 안내
萬頭권두안 09-21 837
<새의 비행과 양자역학 ― 미시세계와 거시세계의 만남> 접근1, 문학적 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저녁놀에 물든 구름 사이로 수천 마리의 새들이 춤을 춥니다.그 모습은 파도 같고, 별…
76 칼럼
萬頭권두안 09-10 981
영주권자는 영주권을 항싱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1. 서두 – 오늘의 게송 오늘 함께 읽을 구절은 이렇습니다.空門不肯出 – 열린 문으로 나가지 않고投窓也大癡 – 닫힌 창문만 두드리니 참으로 큰 어리석음이다百年鑽古…
75 칼럼
萬頭권두안 09-10 927
‘국수(國手)’는 바둑의 제일인자를 뜻하며, 한 개인의 삶뿐 아니라 시대적 흐름을 바둑이라는 은유를 통해 읽어내겠다는 야심찬 포부가 담겨 있다. 그러나 작품을 끝까지 읽고 나면, 제목이 약속했던 ‘국수의 탄생’이나 …
74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8-31 1002
“자연은 봄이 오면 꽃을 피우지만,사람은 먼저 꽃을 피워야 봄이 온다.” 여러분, 우리는 모두 하나의 씨앗으로 태어났습니다.씨앗이 어디에 뿌려지느냐에 따라 자라는 모양은 다르지만,그 씨앗 자체에는 …
73 안내
spannerone 07-16 1191
유투브 채널 바로가기: https://youtu.be/Nkp8IIx9qDc  
72 문화
萬頭권두안 07-06 1146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하늘을 요란하게 수를 놓고 있다.히지만,예전의 다양한 인종의 열기는 싸늘하게 식었다.미국이 미국다웠던 것은 다양성과 형평성에서 분출되던 열기를 포용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를이룰 수 …
71 안내
spannerone 07-01 1209
 리보커블 트러스트 vs. 일리보커블 트러스트.트러스트는 자신이 사망한 후에 자신이 남겨준 자산을 어떻게 하라는 구체적인 규정을 생전에 정해 둠으로서 자신의 유언과 반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
70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6-20 1413
분석은 단순한 음모론적 추측을 넘어서, 국제 안보 질서에서의 은폐 메커니즘과 주권국가 내 미군 및 제3국 군대의 활동에 대한 불투명성을 꿰뚫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세 가지 지점을 중심으로 논의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69 안내
spannerone 06-17 1476
  체널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manduchair 
68 칼럼
萬頭권두안 06-08 1440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국가가 ‘주권국’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지금, 진정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에 살고 있을까요? 천안함 사건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현실과 외교 구조 속에서 ‘왜 …
67 칼럼
萬頭권두안 06-08 1632
수즉재주(水則載舟), 수즉복주(水則覆舟)“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 임금은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동시에 배…
66 역사
萬頭권두안 05-28 1690
왜 인문학이어야 하는가?  늙은 부모를 산 채로 버렸다던 고려장이란 설화.(설화를 바탕으로 한 TV극의  일부) ‘고려장(高麗葬)’이란 말이 있다.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알 법한 단…
65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5-21 1696
중국 송(宋)나라 때의 불서(佛書) 벽암록(碧巖錄)에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啐)'은 병아리가 알 속에서 쪼는 동작이며, '탁(啄)'은 어미 닭이 알 밖에서 도와 쪼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그…
64 안내
개자추 05-22 1548
  만두의 유투브채널 '객석' 바로가기
63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5-15 1876
현금 '한국의 사법부와 검찰 그리고 의료계를 두고서 장탄식 하는 사람들을 미디어를 통해 자주 본다.이는 국가체는 물론이요, 공통체의 중층구조를 뿌리부터 뽑아 버리는 현상이기에 심각한 문제가 아니질 않은가 하…
62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4-19 1622
 거리 한 모퉁이, 햇살이 잘 드는 담벼락 앞에서 문득 멈춰 선다.그 벽은 오래된 빨간 벽돌로 지어져 있다.시간이 쌓인 듯 벽돌의 틈마다 세월의 숨결이 배어 있고,그 위로 나직하게 볕이 내려앉는다.나는 그 …
61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4-05 1716
광장에서오늘도 광장엔 햇살이 조금 내려와노란색 비닐봉지를 든 아주머니의 어깨를살며시 덮어주고 있었다학생들은 종이 피켓을 접고 있었고젊은 부부는 유모차를 밀며아이에게 “여기가 광장이란다”조용히 말해주었다손에는 …
60 깨달음
萬頭권두안 04-01 1712
수행과 명상을 할 수 있는 인간이 의미있는 존재인 이유가 있다.한 유능한 인간이 있다치고 '소유, 지배, 성취, 사랑, 행복'에 성공하고 있다면 명상이나 수행은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그…
59 안내
거륜巨輪 03-23 2226
K푸드, K뷰티, K무비 등 엘에이 한류문화 중심, CGV극장 마당몰 전경마당몰 초입에 위치한 'DK 법률사무소' DK 법률사무소(대표 권두안 법학박사)가 로데오몰 사무소에 이어 K문화 중…
58 안내
萬頭권두안 02-13 2955
돌아오는 월요일(17) 4시에 방송(라디오서울 AM 1650)이 있습니다.<이노우에 야스시>의 소설 <돈황>을 읽고 그 소설 속 주인공 조행덕의 삶을 쫒아가며 인생의 인연에 대하여 인문학 강으를…
57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2-05 1979
“사람의 재능과 능력의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  生而知之(생이지지) - 타고난 지혜學而知之(학이이지) - 배워서 얻는 지혜困而知之(곤이지지) - 어려움을 겪으며 깨닫는 지혜困而不學(곤이불학) - 어…
56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1-23 1723
“자신의 위치를 알고 가고자 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안녕하세요, 여러분.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는 매년 새로운 다짐을 하고 목표를 세우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첫 번째 단계가 무엇인지 종종 잊곤…
55 일상의인문
萬頭권두안 01-17 1630
 일단동몽(日短冬夢)짧은 겨울 날의 꿈자수(自首)냐 자수(自守)냐"난 자수여!!공수처의 체포조가 수갑(手匣)을 채우려고 하자 기겁(氣怯)을 하면서 내뱉은 말이다."난 체포(逮捕)가 아니고 자수여!!거참,저렇…
54 법과상식
萬頭권두안 01-15 1656
'근묵자흑 근주자적(近墨者黑 近朱者赤'이란 말처럼 내 삶의 가치를 누구와 나누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근묵자흑 근주자적은 '붉은색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붉은색으로 물들고 먹을 …
53 문화
萬頭권두안 01-11 1641
'브레인 섹스'라는 책의 내용을 보면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어머니의 자궁에서부터 결정되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성장하는 환경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다. 현대의 시각에서 부드럽게 설명을 하…
52 역사
萬頭권두안 01-10 1607
가림토 문자 읽는 법과 우리역사의 진실고조선시대의 가림토 문자는 한글과 똑 같으며 지금도 인도의 구자라트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다.이것은 한국, 인도, 수메르가 서로 교류하였다는 반증으로 그 때 이후에 가림토…
51 자연
萬頭권두안 01-05 1582
**“역설로의 진화”**라는 말은 언뜻 모순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진화적 과정과 결과를 설명할 때 사용됩니다. 이는 어떤 시스템이나 현상이 외형적으로 모순되거나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생존, 적응, 혹은 …
50 법과상식
萬頭권두안 01-02 1581
 2025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법률이 시행됩니다. 주요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1. 종업원 위협으로부터의 자유법 (SB 399): 고용주가 종교나 정치적 성향에 기반한 강제적…
49
萬頭권두안 12-29 1404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국회에서 탄핵이 통과된 상황이라면,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전례 없는 헌정 위기로 평가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한 법적, 정치적, 사회적 관점…
48
萬頭권두안 12-26 1733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는 불교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나온 말로,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중요한 가르침입니다.의미▶ 수처작주(隨處作主)▷ 머무는 곳마다 …
47
萬頭권두안 12-24 1697
 캘리포니아 공인 법무사 권두안,JD(월~토/ 9:30 am ~ 6:00pm)213-995-7080 / duankwon@gmail.com833 S Western Ave #36. Los Angeles, CA …
46
萬頭권두안 12-23 1735
즐거운 성탄을 맞이하시고, 마지막 남은 날들을 알차게 보내며 새해를 계획하여,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법무사 권두안 드림-캘리포니아 공인 법무사 권두안,JD(월~토/ 9:30 am ~ …
45
萬頭권두안 12-17 3473
한시(漢詩)를 써 보면 매 번(每番) 느낌이 다르다. 글자(문자-文字)라는 것은 참 묘(妙)한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
44
萬頭권두안 12-16 1728
<하버드에서 만난 부처 - 소운스님 저>. 욕심없이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처였던 것이다'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지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자.'잠휴차거나하(暫休且去奈何)'할 제 쉬어…
43
萬頭권두안 12-13 1634
부시시비비(不時屎非庇) 부시시비비(不是是非非)"똥을 제 때에 덮지 못하면,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냄새가 진동을 하여 판단을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不 아닐 부時 때 시屎 똥 시非 아닐 비庇 덮을 비'시시비비(…
42
萬頭권두안 12-12 1649
홀로 초연한 척하는 것은 정치에 무관심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훗날 그 정치에 의해 문화적 활동이 침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우린 기억해야 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한 자가 받는 벌은 결국 나보다 못한 저…
41
萬頭권두안 12-12 1632
방법은 늘 같은 방식이다.검찰에서 그 범위를 국가로 확대시켰을 뿐이다.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수법으로 전해 내려온 검찰의 기술을 현재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대입하여 적용하고 자신의 야망을 채우려고 젊은 목숨…
40
萬頭권두안 12-09 1483
“오늘의 대한민국의 현재로 옮겨놓고 본다.”고진퓨ㅠㅠㅠㅠㅋ“꽃이 지기로서니바람을 탓하랴주렴 밖애 성긴 별이하나 둘 스러지고귀촉도 울음 뒤에머언 산이 다가서다”   -낙화,조지훈-  …
39
萬頭권두안 12-08 1527
"나는 길 잃은 철새를 보았네"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국회의 표결을 보면서 느낀 소회(所懷)는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김건희의 특검과 윤석열 탄핵이 부결된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이미 다…
38
萬頭권두안 12-06 1698
굥의 비상계엄령과 한강 작가의 5.18비극의 소설 "소년이 온다." 더이상은 1980년 5월 18일을 소환할 수 없다는 사실을 2024년 12월3일 밤과 새벽을 통하여 세상에 알렸다. 올해에 노벨문…
37
萬頭권두안 12-01 1756
노암 촘스키의 책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는 미국의 외교정책과 민주주의에 관한 비판적인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미국이 전 세계에 민주주의와 자유를 전파하려고 한다는 공식적인…
36
萬頭권두안 11-23 2715
심각하지 않을 정도로만 한 번 일독 해보길 권한다. 개인의 엉뚱한 생각 같기도 하고, 침팬지와 언어성, 사회성에 관해 살피는 가운데 난데없이 '진화론'까지 소환하게 되니 공부한 것이 부족해 자칫 다윈의 학문…
35
萬頭권두안 11-15 3118
실상 침팬지란 대상을 두고 <언어성>을 논할 때, 그것이 언어학이란 전문영역이 아니라면 설득이나 이해를 구함에 있어 요구되는 논거를 따진다면 한 편의 논문 정도면 족하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고 <원숭…
34
萬頭권두안 11-14 3094
 인간을 다른 동물과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 점 중의 하나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생각·교육·문화 등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특징의 대부분이 언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인간과 가장 …
33
萬頭권두안 11-11 1932
노암 촘스키의 생득주의란? 언어의 능력은 뇌에 내재되어 태어난다. 하지만,습득할 일정시기가 있기 때문에 유아기에 다양한 언어를 접하게 되면 ‘스펀치처럼’ 그 여러 언어가 뇌에 장기기억으로 기억되어 쉽게 말할…
32
萬頭권두안 11-09 3153
“존재하는 것은 모두 필요에 의해 역활이 존재한다.이는 곧 필요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아니한다란 의미로 환된된다 나는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존재 이유에 맞는 연기를 한다. 그곳엔 재존제…
31
萬頭권두안 11-08 1973
*질문:흔히 말하는 블랙홀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연결통로인가? 인터스텔라의 영화를 그 소재로 설명을 하면?블랙홀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연결 통로일 가능성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주제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30
萬頭권두안 11-04 1835
아인슈타인 ‘블랙홀’미치오 카쿠 ‘초공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질문:흔히 말하는 블랙홀은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연결통로인가? 인터스텔라의 영화를 그 소재로 설명을 하면? 블랙홀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
29
萬頭권두안 11-04 3055
“인공지능 쳇에 물었다. 드라마 삼체,엔키의 서,리비루 행성,니콜라스 태슬라의 화성신호,로즈웰에 추락한 우주선,제51구역에 관한 설명을 그들은 내게 상세히 했다.”모든 사실들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는 이유로 …
Copyright 2020-2024 © DUAN KWON 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