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일신(日新) 우일신(又日新)
본문

독서(讀書,책을 읽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을 뭐라고 표현(表現)을 하는 것이 가장 적당(的當)한 단어(單語)일까를 생각하고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건축(建築)이라는 단어였다.
건축을 하기 전에 먼저 토지(土地)를 구입(求入.購入)하고, 터를 닦고,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벽돌을 한 장 두 장 쌓아 벽(壁)을 만들고,지붕을 올리고,창(窓)과 문(門)을 달고,색(色)을 칠하면 거의 완성(完成)되어 가는 것이 집을 짓는 건축(建築)이다.
서로 다른 물질(物質)들이 합쳐져서 색다른 것이 탄생(誕生)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져 가는 것과 같이 사람도 그렇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하지만 건축에서 가장 중요(重要)한 것은 사람이 사는 공간(空間)을 어떻게 만들고 배치(配置)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苦悶)하듯이,내 자신(自身)도 사람과 사람이 사는 공간(空間)으로부터 나 자신(自身)만의 창의적(創意的)인 영역(領域)을 만들어서 내 방식(方式)대로 내가 사는 세상(世上)을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과거(過去)로부터 오늘(현재-現在)까지 쌓았던 지식(知識) 위에 또 지식을 쌓아 올리고 좀 더 색다른 방법(方法)을 도입(導入)하기 위하여 다양(多樣)한 그 방법(지혜-智慧)를 찾는 것이 독서(讀書)일 것이다.
그렇게 만들 미래(未來)가 항상(恒常) 궁금하기 때문에 독서를 하게 되는 것이다.새로운 지식(知識)이 쌓이면 어제 보고 느꼈던 것들이 오늘은 전혀 다른 모습과 느낌으로 다가와 보이게 되는 것이다. 온고지신,법고창신을 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옛 것을 익히고 새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 전통(過去 傳統)과 역사(歷史)가 바탕이 된 후에 새로운 지식이 습득(習得)되어야. 제대로 된 앎이 될 수 있다는 말.'법고창신(法古創新)' 은, 18세기 선각자 박지원(朴趾源)이 설파(說破)할 말이다. 옛 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옛것을 익히고 나아가 새로운 것을 안다는 논어(論語)의 '온고이지신(溫故以知新)' 보다 적극적(積極的)인 의미(意味)다.
'온고이지신' 이 옛것을 알아야 새로운 것에 대한 분별력(分別力)이 생긴다는 앎(知識)의 문제(問題)라면, 법고창신은 옛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실천(實踐)의 문제다.
‘구일신(苟日新)이거든
일일신(日日新)하고 우일신(又日新)하라.’
“진실로 새로운 삶을 살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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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頭 권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