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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퇴계, 사라진 율곡

萬頭권두안 2024-10-23 (수) 13:54 1년전 1831

mand.jpg한반도의 '성리학' 수용 시기는 전작에 설하였듯이 '여말선초(麗末鮮初)'일 것으로 압니다. 여말선초란 한국역사에서 고려말과 조선초의 정치적 격동기를 지칭하는 용어. 정확한 시기가 정해진건 아니지만, 넓게는 고려 공민왕 부터 조선 세종 재위기까지, 좁게는 우왕부터 세종 재위기 까지를 이르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볼 때, '성리학'은 고려 충렬왕 때
(13세기 후반) '안향'을 통해 처음 도입 되었습니다. 안향은 자신의 호를 회헌(晦軒)이라 하여 주자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 성리학 보급에 힘썼죠이후 과거시험에서 사서집주(四書集註)를 채택함으로써 성리학 도입이 활기를 띠었으며익제 이제현목은 이색포은 정몽주 등의 출현시기에 이르러 성리학은 전문적 연구 수준에 오르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조선 성리학의 발달기가 바로 
퇴계 이황율곡 이이에 의해 한국적 성리학이 자리잡는 시대가 됩니다.(이황과 이이의 시대→한국적 성리학이 시기의 성리학은 의리 실천이 아닌 이론의 탐구가 본격화 된 것이 특징 입니다특히 퇴계 이황(李滉), 율곡 이이(李珥)는 당시 대표적 학자입니다그리고 이들이 남긴 사단칠정(四端七情)에 대한 이기(理氣해석은 당시의 대표적 이론 탐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조선 성리학의 심화기
(영조대 이후)로써 18세기에 이르렀을 무렵성리학계는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으로 격론을 벌입니다여기서 중심 문제로 삼는 性은 본연지성(本然之性)을 의미하는데이 논쟁은 우암 송시열의 수제자인 수암 권상하(夏)의 문인들 사이에서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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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하(
夏)

권상하(-인조19. 1621~1721 경종1)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치도(致道), 호는 수암(遂菴).한수재(寒水齋). 아버지는 집의 권격(權格)이며, 동생은 우참찬 권상유(權尙游)이다. 송준길(宋浚吉)·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이다. 이이(李珥)  송시열로 이어지는 기호학파의 정통 계승자이며,  인물성동이논쟁(人物性同異論爭)인 호락논변(湖洛論辨)이 일어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참고링크 - 문헌, 생애, 학문세계, 상훈 등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6944#cm_def)

사설이 길었습니다. 성리학이나 유교이즘, 
이기(理氣)와 같은 재문제 등은 너무나 방대하기에 이에 대해서는 차차 올리도록 하고, 퇴계와 이이를 소환하여 현실 정치에 대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절대쌍교(絶代雙驕)였던 이황과 이이에 관해 풀어낼 이야기도 장대하니깐 대부분 생략하고 보겠습니다.

퇴계는 넘치고 율곡은 어딜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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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쌍교(絶代雙驕)

퇴계는 요즘말로 끝자락엔 경상도 영주 같은 동네 군수처럼 거의 말직을 전전하다가 곧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곤 했었지요. 그러다가 왕이 부르면 마지못해 불려가 응하는 척 하다가, 얼마안가 핑계를 대고 물러났습니다. 여러번 반복합니다.

그러니깐 얘긴 즉, 말년에 있었던 퇴계의 큰 벼슬들은 알고보면 대략 문서상으로만 이루어진 명목상의 것이라고 보는게 타당 할 것 같습니다. 퇴계가 없으면 나라가, 조정이 안돌아가던 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퇴계가 실질적으로 
조정에서 한 일도 별로 없습니다. ㅋ ^^;


그렇지만 퇴계라는 존재 자체가 지닌 포스나 정치적 영향력은 굉장히 컸습니다. 훗날 퇴계가 키운 유림이 조정을 장악했음을 보면 알 수 있는거지요.


반면 율곡은 늘 조정관서의 요직을 두루 거칩니다. 그리고 왕(선조)을 다그쳐 많은 개혁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개혁안들은 대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선조의 의심병 때문인지, 편협한 신관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이렇게 놓고볼 때 대비되는 퇴계와 이이 두 인물의 정치스타일은 극명히 갈리는 듯 하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퇴계는 벼슬을 마다하고 물러남으로써 할 말을 다 했고, 율곡은 적극적으로 개혁안을 제시하고 임금을 가르쳤던 것 입니다. 알고보면 공히 적극적인 개입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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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나은걸까요? 필자의 견해로는 둘 다 좋지만 율곡이 더 옳아 보입니다. 참여하는 지성의 진면목은 퇴계가 아니라 율곡에 더 있지 않았을까요? 비록 선조가 율곡의 개혁안을 다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율곡이 끊임없이 조정에 긴장을 불어넣었기에 그나마 조선이 망하지 않고 오백년간 해먹은 것 아닐까요? ^^


그래서 오늘날 지식인들과 정치판을 대비해보니 퇴계는 많은것 같은데, 율곡은 없어 보이더란 겁니다. 물러나서 뒷말하는 자들은 많은 것 같은데, 앞장서 나서 개혁안을 제시하는 이들은 거의 없어 보여서 일 겁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텔레반 처럼 완고한 원리주의만 판치지, 서희와 같은 유연한 협상가는 없어 보이더란 겁니다. 체면도, 염치도 없이 마구 주장 해대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 세태죠. 왜인가? 율곡의 최선을 다하는 자세 같은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이기 때문이고, 그것은 긴장과 견제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퇴계는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지고 자신을 반성하며 불문곡직 물러났습니다(대나마나 입에서 나오는대로 지껄이고,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일말의 책임감은 커녕 되려 발작을 하는 요즘 정치판을 보면 완전 반대겠죠?). 또한 율곡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한 걸음 먼저 내다보고 문제의 발생지점을 폭파하였습니다.


정치란 그야말로 스트레스 그 자체죠. 그러한 정치의 스트레스를 잘도 견뎌내는 뻔뻔스러운 인간들은 죄다 악당들이고, 그 스트레스를 못견뎌 하는 인간들은 퇴계처럼 도망치고 맙니다. 정치가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 '퇴계는 쉽고, 율곡은 어렵도다' 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수마발들의 무대인 정치에 신경을 쓰게되면 대개는 위장병을 얻어 조만간 퇴계처럼 도망가게 됩니다.
 

<萬頭 권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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